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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국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손흥민, 동료들에게 편지 전달

입력 | 2022-07-11 09:45:00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입국한 토트넘 동료들과 손흥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인천공항을 찾아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을 맞이했던 손흥민(30)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동료들의 숙소에 편지를 전달하며 첫 한국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해리 케인,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방한했다.

손흥민은 공항에서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해”라는 푯말을 들고 동료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편지도 전달했다.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전달한 편지 (스퍼스웹 SNS 캡처) © 뉴스1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며 “나의 모국에 온 것은 의미가 크다. 바쁜 스케줄이 되겠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위대한 기억을 가져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토트넘에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해리 케인 등 팀 선수들을 마중 나와 포옹하며 인사 나누고 있다. 2022.7.10/뉴스1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깜짝 놀란 표정이다.

콘테 감독은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믿을 수 없었다”면서 “그렇게 많은 팬들이 찾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놀라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토트넘 공격수 케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영해줬다. 전 세계가 우릴 응원해 주는 것을 보니 놀랍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