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졌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저속 주행 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대차는 일단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에서는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겪었다는 차주들의 신고가 지난달 말부터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신고만도 수십 건에 이르고 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후속모델로 3년 5개월여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차주들은 “주행 중 멈춤 현상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발생하면 안되는 결함인데 현대차에서 어떤 결함인지 알지는 못하고 고쳐준다고만 한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결함을 인지하고 있고 현재 대응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불만에 대해 내용을 알고 있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