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안전관리 심사 최우수 ‘P등급’ 획득… 상위 1.6% 수준 3년간 고용노동부 점검 면제
한미약품 평택공장이 정부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한미약품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심사에서 경기도 소재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최우수 등급(P, Progressive)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PSM은 정부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설비 및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성을 종합 평가해 관리하는 제도다. 평가는 총 4단계로 이뤄진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획득한 P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1.6%(수도권 620개 사업장 중 10곳 획득)에 불과하다. P등급을 획득하면 정부가 공인한 국내 최고 수준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향후 3년 동안 고용노동부 점검을 면제받고 안전관리를 자율에 맡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한미약품 첫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되는 ‘롤론티스’를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무재해 공정을 통한 고품질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