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3만3113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동시간대 기준 약 두 달 만에 3만명대를 다시 넘어섰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3만31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9633명보다 2만3480명 급증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1만5368명보다도 2배를 넘어서며 ‘더블링’을 기록했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8534명, 경기 9805명, 인천 1420명 등 수도권이 1만9759명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3354명(40.3%)이 발생했다. 경남 1699명, 부산 1483명, 대구 1280명, 충남 1245명, 경북 1153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6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대전 728명, 광주 699명, 제주 404명, 세종 5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4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관측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으로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월요일에도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