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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체류비 받으면서 원격근무하세요”

입력 | 2022-07-12 03:00:00

부산시 ‘리모트워크’ 사업 시행
청년 재직자-창업가 10월까지 모집




부산시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근무를 하도록 지원하는 ‘리모트워크(Remote Work)’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리모트워크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장소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나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는 불편함이 줄고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39세 청년 재직자와 창업가로 10월까지 모집한다. 개인형, 기업형으로 나눠 지원할 수 있고 선정되면 최대 60일 동안 부산청년센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내 사무 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체류비도 1인당 최대 100만 원 지원된다. 시는 청년들에게 일터로서 부산의 매력을 알려 장기적으로 이들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부산시 이윤재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한 휴양도시이면서 각종 스타트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리모트워크를 위한 최적의 도시인 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형태를 선호하는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