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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서민상품 대출금리 1%P 내린다

입력 | 2022-07-12 03:00:00

사잇돌대출 등 이달부터 순차 적용
일부 주담대 금리도 0.2%P 인하




KB국민은행이 이달부터 사잇돌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의 대출 금리를 1%포인트 내린다. 일부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도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주택 관련 대출을 신청할 때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 4개 서민 대출 상품의 신규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다.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내리기로 했다. 신규로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리를 깎아준다. 전세대출을 받을 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2년간 보증료를 지원한다.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3억 원, 지방은 2억 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특약을 내년 7월까지 연장하고 연간 금리 상한 폭을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인하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연 7%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에겐 대출 기간을 연장할 때 최고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