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인원의 83%로 회사 운영 10곳중 7곳, 올 평균 4.3명 채용계획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7.0%)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인력을 제때 채용하고 있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그쳤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우수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5%가 인사관리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채용 어려움’을 꼽았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인력 부족·지원자 없음’(25.3%)이 가장 많았고 ‘전문 인력 채용 어려움’(4.3%), ‘젊은 인력 채용 어려움’(3.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필요 인원 대비 재직자 비율은 평균 82.9%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1.5%)이 비제조업(84.8%)보다, 수도권(83.9%) 대비 지방 중소기업(81.6%)의 평균 재직인원 비율이 낮았다. 필요한 신규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니다’는 기업 비중(42.0%)이 ‘그렇다’는 응답률(25.9%)보다 많았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