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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안우진의 8과 3분의 1이닝

입력 | 2022-07-12 03:00:00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데뷔 후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던 프로야구 키움의 안우진(23·사진)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지만 “8회 뒤 힘이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히려 부상 없이 전반기 시즌을 마쳤다며 스스로에게 100점을 줬다. 멀리 가기 위해선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하는 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