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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죽였다” 직장 동료 살해한 40대, 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 2022-07-12 09:36:00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서해 북단 대청도 면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공무원 A 씨(49)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5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길가에서 동료 공무원 B 씨(52)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A 씨는 차량을 몰고 B 씨의 집 앞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뒤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보건지소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와 B 씨는 면사무소에서 일한 동료 사이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해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성폭행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육지로 이송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A 씨의 아내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A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