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자주 찾는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 수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레인부츠 키워드 관련 쇼핑 데이터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올해 장마 시작 이후 일주일간(6월26일~7월2일)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 수는 지난해 장마 시작 이후 일주일간(지난해 7월4~10일) 7만6030회 대비 52.06% 증가한 11만5610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등록 상품 수는 지난해 52만2746회에서 올해 69만515회로 32.09% 상승했다.
다른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Rockfish) 제품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락피쉬 레인부츠 키워드의 검색 수는 지난해 4만2960회에서 85.68% 오른 7만9770회를 기록했다. 등록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6% 소폭 증가했다. 가장 많이 검색한 성별은 마찬가지로 여성이 94%, 연령대별로는 20대(39.93%)가 가장 높았고 30대(33.28%), 40대(15.17%)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에 따른 길이 성향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에서 헌터 레인부츠 키워드로 검색한 상품 순위는 ‘톨 부츠’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락피쉬 레인부츠 키워드로 검색한 상품 순위 1위에는 ‘숏 부츠’가 이름을 올렸다.
아이템스카우트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하자 레인부츠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특히 올해 수요가 늘어난 것은 엔데믹(풍토병) 기대감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