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주인공 배우가 바뀐다?…‘환혼’ 파트2 스포 우려에 제작진도 ‘난감’

입력 | 2022-07-12 14:26:00

tvN ‘환혼’ 포스터 © 뉴스1


드라마 ‘환혼’이 파트2 제작에 돌입한 가운데, 여주인공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12일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측은 뉴스1에 현재 파트2를 제작 중이라는 상황을 전했다. 다만 여주인공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교체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방송 중인 파트1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소민과 고윤정의 소속사도 동일한 입장이다. 정소민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건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고, 고윤정의 소속사 MMA 측 관계자 또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해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정소민이 연기하고 있는 무덕은 낙수(고윤정 분)의 영혼이 들어간 인물. 현재 8회까지 방송된 ‘환혼’에서는 낙수가 환혼술을 통해 무덕이의 몸 속에 자신의 영혼을 집어넣고, 원래 본인의 힘을 되찾기 위해 장욱(이재욱 분)과 사제관계로 손을 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의 중심 이야기가 정소민이 분하고 있는 무덕이의 육체에 깃든 낙수의 영혼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제작진에서도 해당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 교체와 관련된 이야기가 극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부작으로 제작된 ‘환혼’ 파트1은 현재 8회 밖에 방송되지 않은 상황. 이에 제작진들은 혹시나하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배우들에게도 관련된 발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는 전언.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여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향후 극 시청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