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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안나린 “양날개 이뤄 LPGA 첫승 날자”

입력 | 2022-07-13 03:00:00

팀 대항전 ‘레이크스 베이’ 출전
오늘부터 포섬-포볼 방식 겨뤄
한국 최나연-김아림 등도 나서



최혜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짝을 이뤄 LPGA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019년 출범한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한 해 건너뛰고 올해 3회째를 맞는다. 2인 1조로 짝을 이뤄 포섬(1, 3라운드), 포볼(2, 4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달 21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박인비(34), 전인지(28), 고진영(27), 김효주(27), 김세영(29) 등의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총 72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최나연(35), 김아림(27), 이미향(29), 홍예은(20) 등 8명으로, 최혜진과 안나린은 유일하게 한국 선수들끼리 짝을 이뤄 나선다. 지난해 공동 3위를 한 김아림-노예림(21·미국)이 올해도 같은 조를 이뤘고, 이미향은 한국계 일본 선수인 노무라 하루(30)와 함께 출전한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각각 8위, 1위로 통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혜진은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LPGA투어에선 4월 롯데 챔피언십 3위, 6월 US여자오픈 3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등 톱5의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상금랭킹 5위(140만9538달러), 신인상 경쟁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안나린

안나린은 3월 JTBC 클래식 3위, 롯데 챔피언십 공동 6위 등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신인상 부문에서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자매 모리야(28)-에리야(27) 쭈타누깐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각각 세계 랭킹 14위, 3위인 제시카(29)-넬리(24) 코르다 자매(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