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대항전 ‘레이크스 베이’ 출전 오늘부터 포섬-포볼 방식 겨뤄 한국 최나연-김아림 등도 나서
최혜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짝을 이뤄 LPGA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019년 출범한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한 해 건너뛰고 올해 3회째를 맞는다. 2인 1조로 짝을 이뤄 포섬(1, 3라운드), 포볼(2, 4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달 21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박인비(34), 전인지(28), 고진영(27), 김효주(27), 김세영(29) 등의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총 72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최나연(35), 김아림(27), 이미향(29), 홍예은(20) 등 8명으로, 최혜진과 안나린은 유일하게 한국 선수들끼리 짝을 이뤄 나선다. 지난해 공동 3위를 한 김아림-노예림(21·미국)이 올해도 같은 조를 이뤘고, 이미향은 한국계 일본 선수인 노무라 하루(30)와 함께 출전한다.
안나린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