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870만 다운… 새 기능 탑재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2.0단계로 진화해 사용자 참여를 강화한 새 기능들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각국 대표 통신사들과 협력해 하반기(7∼12월) 이프랜드를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도 내놨다.
이프랜드 사용자들은 3분기(7∼9월)부터 출석, 미션 수행 등 활동을 통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할 수도 있다. 또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상 의복이나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참여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경제 활동이 가능해져 참여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프랜드는 6월 기준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사용자 월평균 체류 시간은 61분으로 거리 두기 해제 이전인 3월(55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