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3일(현지시간) 최근 극초음 미사일 2발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RRW) 부스터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 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날 B-52H 전략폭격기로 ARRW 부스터를 운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초음 미사일을 만든 록히드마틴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공적인 두 번째 시험 발사는 ARRW가 극초음 비행속도에 도달하고 견딜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추가 비행시험에 사용할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항공기에서 안전한 분리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작전화력(OpFires) 극초음 무기의 첫 번째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뉴멕시코 화이트 샌즈 미사일 발사장에서 실시됐다. OpFires는 지상발사 시스템이다.
DARPA는 2022 회계연도에서 OpFires와 관련 4500만 달러(약587억원)를 책정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극초음 활공체(C-HGB)를 시험발사 했지만 이상현상으로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는 국회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계획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후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 성공적으로 실험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극초음 미사일 아스칸데르와 킨잘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