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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보스턴전 결승타점 활약…탬파베이 4-1 승리 견인

입력 | 2022-07-14 11:40:00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던 최지만은 2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 시즌 타율을 0.280에서 0.281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잡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에 3루 주자 조시 로우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얀디 디아즈는 3루까지 향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타석의 해롤드 라미레즈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최지만은 2루를 밟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에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말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받아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1로 달아난 7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와 득점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4-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 득점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지만의 타점이 결승타가 됐다.

탬파베이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은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1.71까지 끌어내렸다.

보스턴과의 4연전 중 첫 3경기를 모두 따낸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48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순위를 맞바꾼 같은 지구 3위 보스턴(47승42패)과의 격차는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