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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콜로라도전 안타에 밀어내기 볼넷…팀은 패배

입력 | 2022-07-14 14:03:00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때려내고 밀어내기 볼넷도 골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엄지 통증으로 11~12일 콜로라도전에 결장했던 김하성은 13일 콜로라도전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안타를 날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9(268타수 64안타)를 유지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3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채드 쿨의 5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후속타자 C.J.에이브럼스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선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궜고, 에릭 호스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율리스 샤신을 상대한 김하성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홈을 밟으면서 김하성은 타점을 수확했다.

김하성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의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2루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으나 뒷심 싸움에서 밀려 6-10으로 역전패했다.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50승 40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와 지구 선두 LA 다저스(57승 30패)의 격차는 8.5경기로 벌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