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하루 발전량이 278억5400만 킬로와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상반기 경제형세 브리핑에서 올해 들어 에너지 공급과 수요는 전체적으로 안정됐다며 중점 사업에서의 전력량 증가, 기온 상승 등 요인으로 올여름 들어 전국 일일 발전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리윈칭 발개위 운행국 국장은 7월13일 발전량은 278억5400만 킬로와트(㎾)이며 최대 부하는 12억2200만㎾라고 설명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리 국장에 따르면 1~5월 전국 석탄 생산량은 18억1000만톤에 달해 전년비 10.4% 늘었다고 했다. 6월 들어서도 비교적 높은 생산량을 유지했다. 발전 용량도 더욱 향상돼 현재 전국에 설치된 발전 용량은 24억4000만㎾라고 했다.
그러면서 1~5월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8569만톤으로 전년보다 4.1% 늘었으며 같은 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942만 세제곱미터다. 중국의 수력 발전은 1~5월 전년보다 22.4%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폐쇄 및 이동 제한으로 중국 전체 전력 수요가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록적인 폭우로 중국의 수력 발전량이 늘면서 석탄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