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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김치스낵, 김칩스[바람개비/이윤화]

입력 | 2022-07-15 03:00:00


지리산 인근 마을에 예부터 내려오는 ‘고추부각’이 있는데, 이름과 달리 고추는 들어가지 않는다. 찹쌀가루 반죽에 김치 국물을 넣고 삭혀, 얇게 밀어 말린 뒤 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긴다. 최근 고추부각이 연상되는 ‘김칩스’라는 스낵을 맛봤다. 고소한 김치전 맛이 제대로 나서 깜짝 놀랐다. 한식을 사랑하는 젊은 셰프가 김치 국물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지리산 고추부각의 현대 버전처럼 반가웠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