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군 마트.(자료사진) 2018.12.17/뉴스1
국방부와 국군복지단 노조가 임금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군마트, 일명 PX 등 군 복지시설이 정상 운영되게 됐다.
15일 노조 측에 따르면 국방부와 노조 측 교섭위원들은 전날 오후 3시부터 6시간 가량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장점합의안엔 임금 인상과 노조 활동 보장 등의 사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 8~9일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이날부터 출근 거부와 부분파업 등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후 국방부 측이 노조위원장을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설득에 나선 끝에 일단 파업을 막을 수 있었다.
다만 노조 관계자는 “군 복지시설들은 정상 운영된다”면서도 “파업을 철회한 게 아니라 유보한 것”이라며 잠정합의안에 따른 협약 체결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와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바탕으로 협약 조문을 정리해 빠르면 다음주에 협약 체결식을 맺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