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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경찰국 신설은 무리수…尹정부의 독배 될 것”

입력 | 2022-07-15 10:07:0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 플랜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4/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무리수’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독선은 독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 장악 의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신설해서 경찰에 대한 인사 또는 각종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상당히 위험한 시도다”며 “무리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직하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 바로 이 정권이 보이고 있는 무리한 국정운영 기조가 평가받고 있는 것이란 반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당력을 집중해서 반드시 대책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또 정부가 어민 북송 문제를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데 대해 “16명의 무고한 양민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하여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정부의 여론몰이가 너무 도를 넘었다”며 “국민들은 자기의 이웃집에 16명의 인명을 살상한 흉악범이 살도록 허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불리한 여론지형을 바꾸기 위해서 이렇게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하는 이 노력은 많은 국민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로,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 또한 독배가 될 것이고, 정권초기 보이는 권력기관 장악, 무리한 북풍 여론몰이가 어떻게 지금 경제위기를 대응하는 대책이 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