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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 시 주행거리 458km…연식 변경모델 ‘2023 아이오닉 5’ 출시

입력 | 2022-07-15 13:49:00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기존 대비 29km 늘려
롱레인지 모델, 배터리 용량 개선해 주행가능거리 ↑
판매가는 5005만 원~5885만 원대로 책정




‘+29km’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2023 아이오닉 5’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개 모델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이중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 72.6킬로와트시(kWh)에서 77.4kWh로 개선해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대비 29km(429km → 458km) 늘렸다.

이번에 새로 추가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배터리를 예열해 출력 성능을 확보하거나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배터리 온도 관리 기능이다.

고객 선호 사양인 △ECM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레인센서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또한 롱레인지 모델에는 4륜 구동 신규 트림(E-Lite HTRAC)을 추가하고 기존 최다 선호 외장 컬러인 ‘아틀라스 화이트’의 무광 버전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를 신규 컬러로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 5005만 원~5885만 원대로 책정됐다. 트림별로는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가 5005만 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E-Lite HTRAC 5495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택시 모델은 △영업용4790만 원 △영업용 롱레인지 패키지 5410만 원이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 7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2023 아이오닉 5 고객은 2륜 및 4륜 구동 모델과 상관없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기존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도 지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그간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늘어난 주행거리와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의 기본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더 높였다”며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전기차 핵심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