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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퀴어축제·반대집회 개최…교통혼잡 예상

입력 | 2022-07-15 14:05:00

2019년 6월1일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서울 중구 서울광장을 출발해 도심을 한바퀴 도는 ‘퀴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9.6.1/뉴스1


경찰이 오는 16일 서울퀴어문화축제 등 도심 집회와 관련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와 퀴어축제 반대 단체의 집회·행진 관련, 도심권의 교통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맞은편인 서울시의회 인근에서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2만여 명 규모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위는 오후 시간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을지로·종로·퇴계로를 행진하고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반대 단체도 세종대로에서 집회 및 행진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구명위원회 등 진보단체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행진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3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세종대로·한강대로·삼일로·퇴계로 등 도심권을 통과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집회시간대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