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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어…능력 맞춰 공정하게”

입력 | 2022-07-15 16:37:00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지기 친구의 아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여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라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로 소통하며, 일부 보도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겠다”라며 “또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이날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 씨의 아들,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 씨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각각 근무 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놨다”라며 채용된 인사들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