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와 상무부가 공급망 문제를 다루기 위한 각료급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한국을 비롯해 주요 핵심 파트너 국가가 참석할 방침이다.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오는 19~20일 공급망 관련 각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공급망 문제에 관해 핵심 파트너 국가와 진행 중인 협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기간 공급망 정상회의 후속 작업으로 해석된다. 블링컨·러몬도 장관을 비롯해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머리사 라고 국제무역차관이 이틀에 걸쳐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와 별개로 바이든 행정부는 소규모 반도체 협력체인 이른바 ‘칩4 동맹’ 구축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한국, 대만, 일본을 참여시킨다는 구상인데, 오는 8월 말까지 실무 회의를 한다는 목표다. 한국은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이다.
오는 19~20일 공급망 관련 각료 토론회에서는 관련 내용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으리라 전망된다.
국무부는 “이 행사는 단기 병목 현상은 물론 장기 공급망 도전을 줄일 해결책을 식별하기 위해 노동, 산업, 시민사회 이해 당사자들을 한데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