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고용부 업무보고] “인센티브-입지개선 3종세트 강화” 상의 포럼 강연서 “좋은 결과 있을것”
“규제혁파, 인센티브 제공, 입지 개선 등 투자 활성화 3종 세트를 강화해 ‘투자 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15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성장잠재력과 역동성 하락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 상황에 대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의 규제 환경으로 투자 매력도가 저하됐고 노사관계 협력도 141개국 중 130위권”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을 통한 산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핵심 산업 육성 비전도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확보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7월 중 반도체 산업전략을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주요 업종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조합 파업 사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장관은 “노사 당사자가 당장 협상을 해야 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이 분위기를 맞춰서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도와줄 방법이 뭔지 분위기 형성 방법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