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세비야, 오늘 수원 친선경기 콘테 “손흥민 선발, 훈련 잘됐다” 로페테기 “새 시즌 도움 되게 준비”
미리 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한국에서 열린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과 스페인 라리가 4위 세비야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포트2를 배정받아 조별리그에서 만나진 않는다. 하지만 16강 이후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뒤에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세비야전을 준비했다. 15일 오전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150여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 반 정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체력과 전술 훈련에 11 대 11 미니게임까지 소화했다.
손흥민은 세비야전에서 선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분 교체 투입됐다. 콘테 감독은 “세비야전 명단은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되도록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비야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전은 우리에게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어 매력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비야에는 FC바르셀로나에서 6시즌을 뛰었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라키티치,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한 헤수스 나바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쳤던 에리크 라멜라 등이 있다. 라멜라는 손흥민에 대해 “그의 멋진 경기력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매년 강해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