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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최대폭 상승

입력 | 2022-07-16 03:00:00

[글로벌 복합위기]코픽스 지난달 0.4%P 올라 2.38%




최고 연 6%대를 넘어선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부터 더 오른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대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로 한 달 전(1.98%)에 비해 0.4%포인트 급등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1월(0.26%포인트) 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다. 이로써 코픽스는 2014년 7월(2.48%)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최근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경고하고 나서자 은행들은 1%포인트 가까이 수신금리를 올렸고, 이 영향으로 코픽스가 급등했다.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올린다. 15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70∼6.218%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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