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KBO ‘별들의 잔치’ ML서 복귀 양현종-김광현 선발 양, 투수 2번째 팬 최다득표… 김, 의사 만류에도 팬서비스 홈런 4개로 공동 1위 이대호… 통산 최다 3번째 MVP 노려 홈런레이스도 1위 기대 높여
양현종
‘별들의 잔치’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22 KBO 올스타 경기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141만3722표)를 한 KIA 양현종이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은 투수로는 2013년 LG 봉중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SSG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최근 목 왼쪽 부위 대상포진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었지만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올 시즌 나란히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 대표 좌완투수들의 맞대결에 팬들의 기대도 부풀고 있다.
김광현
이대호. 뉴시스
KBO리그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도 더했다. 앞서 6월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162명의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로 선정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 4명이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다. 이후로 매주 4명씩 소개될 예정이다. 5회말이 끝난 뒤엔 이대호의 은퇴투어도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2022 KBO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KBO리그 40주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내가 직접 뽑은 올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2019년 7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모습. 뉴스1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