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명문 세비야FC가 토트넘 홋스퍼 못지않은 확실한 팬 서비스로 국내 축구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세비야는 15일, 1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축구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에서 훈련을 마친 세비야 선수들은 태극기를 가운데 펼쳐 놓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선수들은 시간을 내 경기장을 찾은 국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직접 기념품을 증정하며 소통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한솥밥을 먹었던 에릭 라멜라는 개인 트위터 계정에 ‘라멜라’라고 한글로 적인 유니폼을 들고 세비야 동료들과 버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 팬들, 준비됐어? 우리는 준비되었습니다! 태극기♥”라고 밝혔다. 세비야는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