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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준비됐어?” 세비야, 토트넘 못지않은 팬서비스[e글e글]

입력 | 2022-07-16 13:46:00


스페인 라리가 명문 세비야FC가 토트넘 홋스퍼 못지않은 확실한 팬 서비스로 국내 축구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세비야는 15일, 1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축구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에서 훈련을 마친 세비야 선수들은 태극기를 가운데 펼쳐 놓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선수들은 시간을 내 경기장을 찾은 국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직접 기념품을 증정하며 소통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한솥밥을 먹었던 에릭 라멜라는 개인 트위터 계정에 ‘라멜라’라고 한글로 적인 유니폼을 들고 세비야 동료들과 버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 팬들, 준비됐어? 우리는 준비되었습니다! 태극기♥”라고 밝혔다. 세비야는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이달 8일 한국에 들어온 세비야는 마마무 솔라를 만난 데 이어 한글과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경복궁을 찾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비야는 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싸이와 함께했다. 강남스타일!”이라고 적어 국내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6일 토트넘전에 대해 “토트넘전은 우리에게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어 매력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