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션이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달린다. 81.5㎞ 완주 후에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815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2 815 런’을 연다. 션은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션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을 시작했다. 마라톤 풀코스(42.195㎞) 두 배에 가까운 81.5㎞를 뛸 수 있었던 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8월 한 달간 코스를 완주한 후 ‘카카오같이가치’ 내 ‘모두의행동’에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참여 기부(응원하기, 댓글 쓰기, 공유하기)를 하면 카카오에서 1건당 815원을 보탠다. 한국해비타트가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한 모금함으로도 직접 기부할 수 있다.
‘815 런’은 션이 만들고 기획,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한 기부 마라톤이다. 지금까지 국내외 6000명의 러너와 70명의 페이서, 90곳의 후원기업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1억3000만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올해 7월 현재 전남 화순 1호집과 경기 동두천 2호집, 충남 청양 3호집, 경남 창원 4호집, 울산 5호집, 충북 제천 6호집이 헌정됐다. 8월 중에는 경북 청송 7호집과 전남 구례 8호집이 마련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