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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사인은 ‘우발적 충격’

입력 | 2022-07-17 10:54:00


최근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사인은 우발적인 충격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뉴욕시 검시관실 발표를 인용해 이바나 트럼프의 사인은 몸통에 우발적으로 가해진 ‘둔탁한 충격(blunt impact)’ 때문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경찰이 이바나가 집 계단에서 넘어졌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검시관들은 이번 사고가 언제 일어났는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바나가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표 당시 이바나의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했다.

체코에서 태어나 자란 이바나는 스키대표선수로 활약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트럼프 그룹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를 디자인할 때 앞장섰다.

트럼프와 사이에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1990년 트럼프가 미인대회 출신이자 영화배우·모델인 말라 메이플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2년 후 이혼했다.

이후 이탈리아 사업가인 리카르도 마주첼리와 결혼했고, 2008년에는 20세 이상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 로산노 루비콘디와 세 번째 결혼했지만 1년 후 갈라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