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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 계단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남성이 용감한 주민들에 의해 제압됐다.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아파트 3층 계단에서 A씨(24)가 이 아파트 주민 B씨(20)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사전에 이 아파트 계단에 잠복해 있다가 B씨가 나타나길 기다려 범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당시 주변이 어두워서 A씨가 맨손으로 B씨를 폭행하는 줄 알았고, 흉기를 소지한 상태인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달려들어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A씨는 “변호사가 올 때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면서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에 대해 입을 열 지 않고 변호사 입회조사를 운운하지만 변호인 연락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난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