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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콩피에뉴 숲의 열차’

입력 | 2022-07-18 03:00:00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속 국립전쟁기념관에는 한 열차의 객실이 보존돼 있다. 1918년 11월 11일 독일이 연합군과 제1차 세계대전 휴전 협정을 맺었던 장소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를 침공한 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1940년 6월 22일 이 열차 객실에서 프랑스 항복 서명식을 치러 굴욕을 되갚았다. 2018년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굴욕이 엇갈린 이 열차를 찾아 양국의 화해를 다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