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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백합 신품종 개발 48개 후보군 선발

입력 | 2022-07-18 03:00:00


서울식물원이 “나리속(백합속) 48개 품종을 신품종 등록을 위한 후보군에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나리속을 비롯해 무궁화속, 진달래속, 산분꽃나무속, 으아리속 등의 식물자원을 수집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품종개발 결과 식물원 측은 기존에 없던 500여 개의 새로운 색을 가진 나리속을 확보했다. 이어 특색 있는 48개를 신품종개발 후보군으로 선발했다.

서울식물원은 앞으로 3년간 국립종자원 신품종 등록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해당 개체들을 증식 및 연구한 뒤 신품종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개체를 받게 되면 형질의 균일성 등을 심사한 뒤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기간은 약 2년 정도 걸린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2019년 시작한 연구들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우수한 형질을 지닌 정원식물을 개발·보급해 새로운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