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가 모든 온라인 공공서비스와 정부 부처의 웹사이트를 17일(현지시간) 해외로부터 동시 다발의 사이버 공격을 당한 뒤에 폐쇄했다고 ‘정보사회를 위한 알바니아 국립정보국’ (AKSHI)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부 발표문은 “ 전대미문의 강력하고 위험한 이번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정부의 모든 전산시스템을 적의 공격들을 해결할 때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되어있다.
AKSHI 발표를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보국은 어쩔 수 없이 총리실 웹사이트와 국회 웹사이트를 비롯해 정부의 사이버 우정국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 우정국 사이트는 알바니아 전 국민과 외국인 거주자가 사용하는 공공 서비스망이다.
알바니아 정부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전국의 정부 대민 온라인 서비스 망을 대부분 폐쇄하고 그 업무와 기록 등을 정부 우정국의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관한 바 있다.
알바니아는 남유럽의 발칸 반도 서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수도는 티라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