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장제원 의원이 자신을 공개 지적한 것에 대해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 소속의원이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했다.
이어 “당내 의원이나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의 한 행정요원에 대해 자신이 추천했다며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9급이면) 최저임금보다 10만 원 정도 더 받는데 내가 미안했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