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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짝’ 케인 “잊지 못할 한주…다시 한국 오고 싶어”

입력 | 2022-07-18 10:39: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의 단짝인 해리 케인(29)이 한국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세비야(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경기(1-1 무승부)를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은 17일 토트넘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세비야와) 좋은 경기를 치렀다. 모든 게 좋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많은 팬이 찾아와서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 K리그와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8월6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시즌 기간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지난 13일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토트넘 6-3 승리), 16일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케인은 팀 K리그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멀티골을 넣었고, 세비야전에는 후반 5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2경기에서 3골로 맹활약했다.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동한 케인은 “정말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선수들도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했다.

케인은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