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유럽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혁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주 라볼에스쿠블라크에서 열린 라벨르 미모사 루아르아틀랑티크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다바타 료를 2-0(7-6<8-6> 6-3)으로 꺾었다.
이 대회에서는 14세부 남녀 단·복식 경기가 진행됐다.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을 제패한 뒤 프랑스로 이동해 국제테니스연맹(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참가 중인 조세혁은 일정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조세혁은 우승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투어링팀에 온 뒤에도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클레이코트여서 공을 끝까지 보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해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면서 할 수 있는 데 까지 가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