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27포인트(1.90%) 상승한 2375.25를 나타내고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만에 131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물가 상승에도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수그러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3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환율이 하락한 건 지난 13일(5.2원) 이후 3거래일만이다.
이날 7.8원 내린 1318.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313.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이 줄었다.
이날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25분 기준 전날보다 0.59% 하락한 107.26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요 인사들은 “기준금리 0.7%포인트 인상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며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67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1.9% 끌어올렸다. 이날 매수 규모는 지난달 23일(9264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주 달러 강세를 이끈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이날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환율은 전날보다 0.26% 내린 6.739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