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뉴스1 © News1 DB
배우 남주혁이 주연작인 ‘비질란테’ 대본 리딩에 참석, 차기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18일 뉴스1에 “남주혁이 이날 진행되는 ‘비질란테’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비질란테’는 동네 건달에게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 김지용이 죄질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받고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사람들을 심판한다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로, 김규삼 작가가 그린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남주혁은 ‘비질란테’에서 범죄자를 사냥하는 다크히어로 지용 역을 맡았다.
한편 남주혁은 지난달 처음 제기된 학폭 의혹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 매체가 익명의 제보자 A씨의 주장을 토대로 남주혁이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6년간 학폭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나, 소속사 측은 당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기자와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남주혁과 함께 수일고등학교를 다녔다는 B씨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는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 빵셔틀 등을 일삼았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유료 게임 등을 결제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 뿐만 아니라 B씨는 앞서 친구 A씨가 학폭 의혹을 제기하자 남주혁 측에서 A씨를 고소했다는 소식도 접했으나 “친구가 고소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후 지난 6일 한 매체가 제보자 C씨의 주장을 인용해 남주혁을 비롯한 12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이 존재했으며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 C씨를 향해 성희롱, 외모비하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남주혁이 주도한 단체 대화방은 아니며, 남주혁은 C씨를 향한 험담을 거들었다고 했다.
이에 단체 대화방 보도 당일 소속사 측은 B씨가 주장한 학폭 의혹과 단체 대화방과 관련한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B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사는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의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그에 관한 분명한 증거나 정황들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중에 형사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서 배우 본인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며, 무분별한 주장과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와 매체 등에 강경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