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이 18일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퍼 전 장관이 이끄는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대표단이 이날부터 21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9년 7월~2020년 11월 미 국방장관을 지냈다.
이들은 대만 정부 고위 당국자,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인을 만나 대만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 상황과 대만·미국·유럽연합(EU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대만 외교부는 에스퍼 전 장관이 민주적 대만에 대한 지지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퇴임 후에도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지난 14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동북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약고”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선 중국과 대만이 충돌하면 한국과 일본이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