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500가구 입주 공간 다이닝-미디어-힐링룸 등 갖춰… 스트레스 없는 주거환경 조성”
서울시가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 세대가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주거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서대문구에 있는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청년 500가구가 살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을 꾸몄다. 성향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공간을 유연하게 조성한 것이다.
다이닝룸은 함께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티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룸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비치해 자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게 했다. 운동기구가 있는 힐링룸은 층간소음 걱정 없이 홈트레이닝을 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공간으로 꾸몄다. 입주자들은 공동 주택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