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이버 공격’ 제재 확대 가능성 오늘 尹대통령 예방-LG화학 방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의 방한 기간 중 한미 양국 간에 대북 제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서울로 이동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에 “미국은 북한을 압박할 제재 수단을 더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재가 가능하고 이를 한국 정부 당국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 방한하는 옐런 장관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예방에 앞서서는 LG화학을 방문해 배터리 소재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은 이날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만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이날 대북 제재 이외에 공급망 대응 협력, 러시아 제재 방안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