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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상징…김포-하네다 노선, 오는 25일부터 28회 확대 운행

입력 | 2022-07-19 09:05:00


정부가 김포-하네다 노선을 기존 주 8회에서 28회까지 항공기 운항 편수를 증편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예정이다.

이번 운항 증편은 지난달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의 후속 조치로,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가장 짧은 거리로 잇는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개선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주 8회로 비교적 적은 운항 탓에 일정이 맞지 않는 비즈니스 승객들은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증편 운항을 실시하기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일주일에 최대 28회 운항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오는 25일 이후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는 매일 1회 왕복운항 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 적용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가 오는 25일부터 매일 1회씩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

정부는 한·일간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수요증가 추이 및 항공사별 준비상황 등을 고려하여 김포-하네다 항공편의 운항 횟수를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재개된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수가 부족하다는 승객들과 항공사들의 의견에 따라 해당 노선의 증편을 한일 양국이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가 많은 노선이다”라며 “이번 증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 및 기업의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