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Special Temporary Member) 자격을 획득했다.
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김주형이 2021~2022시즌 PGA 투어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주형은 19세의 나이로 2017~2018시즌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던 호아킨 니만(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이 됐다.
특별 임시 회원이 되면서 혜택도 늘었다.
비회원은 연간 최대 12개 대회만 나갈 수 있지만, 특별 임시 회원은 제한이 없다. 또 비회원은 스폰서 초청도 최대 7개를 넘지 못하지만, 이 역시 제약이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 6개 대회에 참가했고,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특별 임시 회원이 된 김주형은 이번 주 3M오픈에 나선 뒤 다음 주 윈덤 챔피언십에도 초청받아 나갈 예정이다.
김주형은 현재 296점으로 페덱스 컵 포인트에서 131위~132위 정도에 올라 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이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PGA 투어의 일원이 되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주형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열리는 PGA투어 3M오픈에 나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