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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7개 프로 유튜브 채널 먹통… “외부 해커 공격”

입력 | 2022-07-20 03:00:00

사측 “엉뚱한 가상화폐 영상 중계돼”
지난달 YTN 유튜브도 해킹당해




‘SBS 뉴스’ ‘TV 동물농장’ 등 일부 SBS 프로그램의 공식 유튜브 채널들이 해킹을 당해 접속이 정지되는 사고를 겪었다.

SBS는 19일 “SBS 7개 프로그램의 유튜브 채널들이 18일 오후 9시경부터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은 SBS 뉴스와 예능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영상을 올리는 채널 ‘우와한 비디오’, ‘TV 동물농장’ 영상을 올리는 채널 ‘애니멀봐’, 드라마채널 ‘SBS 캐치’ 등 7개다. 19일 오후 현재 SBS 캐치 등 일부는 정상 복구가 됐다.

SBS 측은 유튜브 채널이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된 건 외부 해커 세력의 공격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SBS 관계자는 “이 채널들에서 한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실시간 중계돼 해킹으로 벌어진 문제로 파악된다”며 “유튜브 정책에 따라 채널은 비활성화된 상황이며,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YTN의 유튜브 공식 채널도 해킹을 당해 4시간가량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해당 채널 역시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