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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학폭 의혹 김가람과 계약 해지…르세라핌 5인 체제

입력 | 2022-07-20 10:58:00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 ⓒ News1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김가람(16)이 그룹 르세라핌에서 퇴출당했다.

하이브 및 쏘스뮤직 측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지난 5월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폭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하이브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양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륜은 김가람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지서는 진짜라고 주장하며 사건 경위와 입장을 전했다. 특히 하이브에 사과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거세졌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본 사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며 “악의적 공격이다.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김가람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