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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값 5개월 연속 하락… 평택·이천·파주 상승세 유지

입력 | 2022-07-20 11:29:00


경기도 아파트값이 5개월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평택, 이천, 파주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천은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품은 평택, 파주는 풍부한 실수요를 기반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9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2월 하락 전환 이후 지난 6월까지 5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기간 시흥시가 가장 많은 2.67포인트 감소했고, 화성시가 2.59포인트 내려가며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과 이천, 파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은 2020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28개월(총 32.49포인트)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천과 파주도 각각 22개월(총 23.01포인트), 20개월(총 23.66포인트) 연속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이천, 산업단지, 교통망 개선 등의 평택과 파주 등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신규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L건설은 7월 평택 화양지구에 ‘e편한세상 라씨엘로’, ‘e편한세상 하이센트’ 두 개 단지 총 1979가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양지구는 신도시에 버금가는 279만2158㎡ 규모에 2만388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교통, 학교, 편의 시설은 물론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하반기에는 호반건설이 파주 다율동, 당하동에서 각각 518가구, 1138가구 아파트를 공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