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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택배기사의 갑질을 폭로했다.
글에 따르면, 택배 기사는 수차례 물건을 집 앞이 아닌 경비실에 두고 갔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점검 중이 아니었음에도 이를 핑계로 물건을 경비실에 두고 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결국 A씨는 해당 택배 업체 고객센터에 이 문제를 항의했다. 그러자 택배 기사는 보복성으로 A씨의 물건을 배송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배송이 완료됐다고 뜬 물건도 고객센터에 13번 전화해서 다른 택배 기사가 배송해줬다”며 “그 이후로도 배송 안 하길래 소비자원에 고발했다. 하지만 고발한 택배 건만 다른 택배 기사가 배송해주고, 계속 배송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택배기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 및 배송 현황.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택배 수령 내역을 갈무리해 공개했다. 지난 12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서 ‘이동 중’으로 표시된 물건은 일주일이 지난 19일까지도 ‘이동 중’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외에 누리꾼들은 공분하며 “배송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경찰에 신고해라”, “돈 쓰고 눈치봐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