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충분히 마셔서 땀으로 배출된 체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소변으로 물을 충분히 마셨는지 간편하게 파악할 방법들이 있어 소개한다.
일부 영국 보건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소변 색으로 수분 공급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의 가이드를 따를 것을 권장했다고 1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NHS에 따르면 소변 색으로 물을 충분히 마셨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단, 항우울제 아미트립틸린 등 특정 약물이나 채소 비트 등 소변 색을 변하게 하는 일부 음식, 음료를 섭취할 경우에도 소변 색이 변할 가능성이 있어 염두에 두고 활용해야 한다.
1~3은 건강한 소변, 4~8은 수분 공급이 필요한 소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갈무리
따라서 소변 색 외에 체내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다른 신호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소변에서 강한 냄새가 나는 경우, 하루 소변 횟수가 4회 미만인 경우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갈증, 현기증, 구강 건조, 두통 등도 탈수증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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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짙은 색 소변이나 기타 탈수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커피, 술 대신 물을 마시라고 말한다. 영양사인 요한나 히그넷은 칼로리 제로인 물은 수분 공급을 위한 최고의 청량음료라고 밝혔다.